자경단 비질란테 소재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 충무로 대형신인 탄생하나

관리자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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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 필름랩'의 두 번째 기획·제작 작품, 자경단 소재의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 (부제 : 요괴)'이 지난 8월말 크랭크업하며, 대형신인 대거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전부터 자경단 비질란테 소재 영화는 항상 사회적 이슈와 함께 작품과 배우의 면면에 이목이 집중됐다. 박찬욱 감독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으로,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는 강호순, 김길태 사건으로 온 국민이 범죄자들의 낮은 형량과 법의 허점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시기에 나와 많은 이슈가 됐다. 현재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김규삼 작가의 '비질란테'나, 문유석 판사의 소설 원작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도 극악한 흉악범죄나 청소년 범죄 등 국민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낮은 형량을 부여한 사건들과 국민들의 사법 불신을 대변한 작품들이다. 이런 유사 소재와 사회적 메시지에 집중한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작년 대규모로 배역별 오디션을 진행하여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제작현장의 뛰어난 작품 완성도와 신인들의 혀를 내두르는 연기력을 지켜본 영화관계자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대형신인들의 화려한 장편 데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듯 입을 모았다.



특히 1500:1 규모의 경쟁률을 뚫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 (부제 :요괴)'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신인 박소정과 정동선의 연기력과 현장 집중력에 대해 함께 했던 베테랑 배우들뿐 아니라 감독과 스텝, 동료들의 칭찬이 줄을 이어 또 다른 대형신인들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소정은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에서, 자경단 단장의 아이를 살인한 유치원 교사로 등장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발적 범죄자인지 아니면 사이코패스로 끔찍하게 아이들을 살해했는지 모를 알 수 없는 표정과 광기로 영화 내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충격적인 범인의 심리묘사를 매우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고 한다. 그녀는 "어린 아이들을 살해한 유치원교사 수정이라는 여인을 연기했습니다. 정황증거가 없이 풀려난 여인은 자경단 단장에게 납치를 당해 지하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그곳에서 수없이 변하는 감정의 변화들이 있는데, 감독님과 캐릭터를 상의해서 촘촘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술팀으로, 특수 분장의 필름메이커로도 참여하여, 보다 넓은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현장을 느낄 수 있어서, 배역을 연기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995년생인 정동선은 영화 '머드', '리얼', '낙인'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조단역을 거쳐, 
차근차근 작품으로 연기력을 쌓아가는 정통 신인이다. 시나리오 해석이 뛰어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많은 감독, 프로듀서, 영화 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공유나 박서준처럼 무쌍의 짙은 눈썹이 매력적인 정동선은 이번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통해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알린 만큼, 앞으로 보여줄 깊이 있는 눈빛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진정성 있는 연기란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라고 배웠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저는 촉법소년 문제에 얽힌 혼란스러운 청년을 연기했고 그래서 더욱 책임감도 컸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인물이니만큼 허투루 준비할 수 없었어요. 모든 현장에서 배우와 스텝 모두 함께 호흡하며, 감독님의 연출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감독님 말씀과 선배님들 연기에 믿고 따랐을 뿐입니다"라며 신인의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죽여 마땅한 사람 (부제 : 요괴)'을 통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신인은, 올해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제작한 성난황소 필름랩은 국내 최초, 상업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실전 워크숍과, 글로벌 FILMLAB과 협력하여 오스카 수상자 등 세계적인 전문가의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성난황소 이정섭 대표가 2014년 1월부터 신인배우, 필름메이커들을 양성, 준비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신인 배우, 전문가 육성을 위해 10억 원 이상 투자하고, 수준 높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필름랩이 발굴하고 양성한 신인배우 양지, 장태영 등을 주연으로 제작중인 영화 '낙인'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극중에서 UN 역할을 맡은 성난황소 필름랩이 발굴한 김가현 배우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배우로, 아마존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아메리칸 갓 시즌2'에서 캐스팅되어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뉴 미디어'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영화학교에서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한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성난황소 필름랩'처럼 감독과 배우를 양성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인 'ENBU세미나'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인 스텝, 무명배우임에도 작품성과 상업성이 뛰어나 전 세계 평단의 호평과 큰 흥행으로 이어졌다.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도 주연, 조연, 조단역 배우뿐 아니라 라인 프로듀서, 조감독, 촬영팀, 녹음, 연출제작팀 등 필름랩 졸업생과 재학생들로만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성난황소 이정섭 대표는 "신인배우들을 과감하게 발굴, 육성하고 기용하는 시도는 한국영화계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할 부분이다. 업계가 자본과 산업으로서 성장했지만 소재와 배우들의 쏠림현상이 관객의 피로감을 주었고, 신인들의 설 자리는 악화됐다"라면서 영화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많은 대형 신인들이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아이를 잃은 비극의 가장이자 자경단을 이끄는 단장의 역할로 배우 이지용, 어린이집 동료교사가 실종되자 자경단의 뒤를 쫓는 인물로 열연하는 배우 배진아와 각기 자경단과 범죄자 역할로 열연한 마웅규, 고은식, 윤태성, 최재원, 안혜성, 김기홍, 신동일, 김진실, 문준성, 이재영, 전범준, 전강호, 박준호, 이재민, 이정복, 정유라, 이한송 등 근성있는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성난황소 필름랩의 두 번째 작품 '죽여 마땅한 사람들(부제:요괴)'은 하반기 편집을 시작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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